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포레스트아웃팅스 일산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플랜테리어 콘셉트의 초대형카페인데요. 엄청난 규모에 한 번 놀라고, 잎이 무성한 식물들로 가득한 숲 혹은 정글 한가운데 온 느낌을 받아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 그 장식 또한 아주 아름답게 되어 있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고, 마치 놀이동산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이 장식들은 계절마다 테마가 바뀐다고 하네요. 음료, 베이커리, 요리의 퀄리티와 맛 또한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내돈내산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포레스트 아웃팅스
시간 : 매일 10:00 - 22:00 (키친 주문 마감 8시, 음료주문마감 9시) - 연중무휴
기타 : 예약받지 않음, 아기의자 있음, 유모차 2층반입가능, 반려견 동반 금지,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단체 이용 가능, 주차, 무선 인터넷
주차
포레스트 아웃팅스 일산 본점은 지하주차장과 야외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넉넉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지하주차장은 이미 꽉 찼고 안내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야외주차장에 주차했어요. 평일에 갔는데도 이 정도이니 주말이나 공휴일에 갈 땐 주차웨이팅은 기본일듯해요.
야외 주차장에 주차한 후 주차장 건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입장합니다.
메뉴 주문 주의할 점
좀 당황했던 게 메뉴를 주문하는 곳엔 패드로 메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패드도 주문하는 게 아니라 그냥 메뉴판처럼 보는 형식이라 처음 가 본 사람은 메뉴를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메뉴 하나를 고르고 추가로 하나 더 고르려 했는데 주문을 받는 남자 직원분이 천천히 고른다고 눈치를 주더군요. 살다 살다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다 만족스러웠는데 이 부분이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계단 옆 큰 그림메뉴판을 보고 미리 정하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대형 메뉴판은 주문하는 곳 근처에 갖다 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메리카노 6,800원
바닐라라떼 8,500원
음료 두 잔과 음식 두 개를 시켰습니다. 총 65,300원이 나왔습니다. 가격이 좀 사악하죠. 대형카페 가격이 보통 이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베르데 꽃게 파스타에 꽃게 껍질은 데코용이니 먹지 말라고 합니다.
파스타의 맛 너무 좋았습니다. 파스타면의 삶기도 적당했고 태안산 꽃게와 그 소스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주문 눈치를 주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급하게 고르게 되어버린 흑당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맛은 있었지만 차라리 리조또를 고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맛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느니 차라리 요리하나 먹고 추가로 베이커리류에서 빵을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커피는 한 입 먹자마자 오~ 맛있다 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맛도 정말 뛰어나고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다음엔 이번에 먹지 못한 베이커리류를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양 옆쪽으로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 가운데는 플랜테리어 장식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가운데 저렇게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저 다리 위에서 많이들 사진 찍더라고요. 참 잘 꾸며 놓았죠. 여기저기 앙증맞게 크리스마스 감성 가득 꾸며져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면 이렇게 거대하고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계단식 좌석들이 있구요.
실제로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우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포레스트 아웃팅스장식들입니다. 저 높은 곳에 저런 거대한 장식들을 어떻게 달았을까요. 신기하면서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저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다가 넘어질뻔했어요. 다들 계단에서는 조심 또 조심하세요.
베이커리류도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케이크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는데 '와 이거 먹어보고 싶다'라고 느낀 빵들이 너무 많았어요. 다음엔 빵투어 하러 다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화하기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중요한 날이거나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빵투어 하러 가면 또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